출산 후 **완모(완전 모유 수유)**를 꿈꾸는 많은 엄마들이 산후조리원에서 혼합 수유를 시작한 뒤 완모로 전환하려고 노력합니다. 그러나 혼합 수유에서 바로 분유를 끊고 모유만 먹이는 방식은 아기에게 영양 부족과 체중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요. 오늘은 혼합 수유에서 완모로 전환하는 올바른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. 😊
혼합 수유에서 완모로 전환할 때 주의할 점
1. 분유를 갑자기 끊지 말 것!
혼합 수유 중 완모를 시도할 때 가장 흔한 실수가 분유를 바로 끊는 것입니다.
- 하루에 60cc의 분유를 먹는 경우라도, 이를 한꺼번에 끊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.
- 분유를 끊기 전에 모유량을 충분히 늘리는 것이 우선입니다.
TIP:
분유를 끊으면 아기가 섭취하는 총량이 줄어들어 체중 증가가 멈추거나 감소할 수 있어요.
완모로 전환하는 올바른 방법
1. 모유량을 늘리는 것이 우선
모유를 충분히 늘리기 위해 다음의 기본 원칙을 따르세요:
- 하루 8~10회 수유
- 양쪽 젖을 모두 먹이기: 한쪽 젖당 15분 이상 물려 유방을 충분히 비워주세요.
- 젖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, 유방을 살짝 눌러 남은 모유를 짜내면서 수유를 마무리합니다.
2. 전동식 유축기 사용하기
- 젖을 먹인 후, 전동식 유축기로 빈 유방을 짜주세요.
- 하루 6회 정도 양쪽 유방을 동시에 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
- 한 번에 15분씩 유축하면 젖 생산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.
3. 모유량 늘리는 약 사용
- 위의 방법으로도 모유가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, 모유 늘리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.
- 반드시 모유 수유를 잘 아는 의사의 상담과 진료를 통해 사용하세요.
4. 분유 줄이는 단계적 방법
- 모유가 늘어나는 만큼 분유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.
- 예를 들어, 아기가 하루 6회 분유를 먹는다면, 한 번씩 줄여가며 아기의 반응과 체중을 체크하세요.
피해야 할 행동
- 모유 마사지 의존 금지
- 모유 마사지가 모유량을 늘려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.
- 모유 수유를 장려하는 여러 나라에서도 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.
- 아기 굶기지 않기
- 완모가 목표라 하더라도, 아기가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히 먹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- 모유만으로 아기의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면, 분유를 섞어서라도 아기의 영양을 보충하세요.
혼합 수유에서 완모로 성공하기 위한 체크리스트
- 하루 8~10번 이상 젖을 물리기
- 유방을 완전히 비우는 수유 습관
- 필요 시 전동식 유축기 활용
- 모유가 늘어나는 만큼 분유 양 점진적으로 줄이기
- 아기 체중과 컨디션 지속적으로 확인
완모보다 중요한 것: 아기의 건강
완모는 아기와 엄마에게 유익하지만,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의 충분한 영양 섭취와 건강한 성장입니다.
- 모유가 부족할 경우, 분유를 병행하여 아기의 영양을 보충하세요.
- 완모를 무리하게 시도하다 보면, 아기의 체중이 감소하거나 아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.
완모로 가는 여정, 서두르지 마세요
혼합 수유에서 완모로 가는 과정은 서두르지 말고, 체계적으로 단계별로 진행하세요.
분유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모유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전환하면 아기의 건강과 엄마의 수유 만족도를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.
무엇보다 아기가 충분히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, 꼭 기억하세요! 😊